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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청춘은 지금부터 - 8월 스토리텔링
15-11-23 11:51 5,594회 0건
청춘은 지금부터 - 서울시보조공학서비스강동센터 배종훈 - 피어나라 청춘 이겨내라 청춘 그댄 나의 청춘 FC청춘 흔들릴 수 있어 그래 무너질 수 있어 일어나라 청춘 FC청춘 지난 7월부터 TV에서 방영되고 있는 FC청춘이라는 프로그램의 응원가입니다. FC청춘은 축구선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지만 개인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서 꿈을 접은 선수들이 나옵니다. 2002월드컵의 영웅이었던 안정환과 이을용, 이운재가 선수들을 지도하고 다시 한번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청춘FC의 멤버가 되었음에도 아직 그 기회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해 게으름을 피던 선수들도 몇 명이 있었습니다. 이 때 안정환 감독은 그 선수에게 (이 기회의 소중함을 몰라보는)자신에게 미안하지 않냐며 호되게 혼을 냈고 이에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며 깨닫게 됩니다. 박동철씨는 사무직으로 근무를 하는 평범한 회사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뇌출혈로 인해 왼쪽사지를 사용할 수 없는 장애를 얻었습니다. 좌절도 많이 했지만 동철씨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직업능력개발원에서 컴퓨터를 공부하고 재활훈련을 하였습니다. 컴퓨터공부와 재활 모두 쉽지 않았습니다. 일반 마우스와 키보드 사용이 어려웠고, 특히 키보드 사용에 있어서 두 개 이상의 키를 조합해서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전에는 쉽게 할 수 있던 일들이 이제는 어려운 과제들이 되어 버렸습니다. 동철씨의 꿈은 장애인 자립센터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최근 동철씨는 FC청춘 선수들처럼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두 번째 기회를 잡았습니다. 그동안의 노력으로 장애인 자립센터의 사무국장으로 취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장애인 자립센터의 일을 하면서 센터운영에 관한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주로 컴퓨터를 활용하서 업무를 하는 동철씨께 서울시보조공학서비스강동센터에서는 IT접근보조기구 지원사업을 통해 한손으로 사용할 수 있는 미니키보드와 발로 누를 수 있는 발스위치(ctrl, alt ,shift, space bar)를 지원 하였습니다. 보조기구를 활용한다면 더욱 효율적인 업무를 할 수 있고 꿈을 이루기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장애를 극복하며 취직을 하기 까지 위대한 여정을 한 동철씨의 나이는 42세. 다른 사람들은 늦었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의 청춘은 이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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