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사랑을 담은 서비스로 더욱 새롭게 섬기겠습니다 복습도 혼자서~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박보영씨(가명, 29세). 1999년 다발성 경화증 진단을 받고 현재 시각지체 1급의 장애 판정을 받았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해야 할 것들이 많았던 보영씨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상황이 안타깝기만 했다. 진단 이후, 반복된 병원 생활과 치료를 겪으며 보영씨와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보영씨는 자연스럽게 그들을 위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집단 상담을 받으며 병으로 인한 지친 마음을 위로받게 되었고 심리학과에 진학해 상담을 공부해야겠다는 결심에 이르렀다. 비록 육체적으로 몸이 불편하여 장애인들을 도와줄 수는 없지만 심리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보영씨에게 딱 맞는 전공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각지체의 중복장애를 가진 보영씨에게 수능 공부는 쉽지만은 않았다.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면서 보영씨는 체력적으로 많이 지친 상태였고, 공부를 하기 위해 외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보영씨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인터넷에 자신의 공부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글을 올리게 되었고, 그 글을 본 한 대학생이 도움을 주어 집에서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허나,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예습과 복습을 하려고 하면 교과서의 글씨가 너무 작아 혼자서는 공부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이런 보영씨를 돕기 위해 서울보조공학서비스센터가 나섰다. 보영씨가 만난 보조기구 1. 탁상용 독서확대기 서울보조공학서비스센터에서 보영씨의 정보접근을 돕기 위해 탁상용 독서확대기를 추천하였다. 탁상용 독서확대기는 자동초점, 고정초점 기능이 있고 3중 카메라 시스템으로 쉽고 빠르게 스크린을 바꾸어 준다. 명암반전 기능이 있으며, 멀리 있는 대상을 확대해도 선명하다. 카메라의 기울기가 270도, 선회전이 180도 가능하다. 카메라 거치대 이동이 가능하며 카메라 거치대의 간단한 단축키로 사용법이 간단하다. 보영씨는 탁상용 독서확대기를 사용할 때 검은 바탕에 흰 글씨로 배색을 변경하여 글자의 인식을 더 쉽게 인식할 수 있다며, 이를 이용하는 분들에게 조언을 해주었다. 2. 머린 LCD LCD 모니터를 기본으로 장착하여 모니터의 위치를 사용자의 눈 높이에 조절할 수 있으며 고 해상도의 또렷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한 최신형 독서확대기이다. 17인치 LCD 모니터 일체형 독서확대기 모니터 상하좌우 각도 및 높이 조절 기능 4가지 보기 기능(칼라, 흑백, 고 대비 흑백, 역상 확대비율-2.7~58배)이 가능하며 고해상도로 또렷하고 선명한 이미지로 보인다. 모니터 피봇, 회전, 기울기 기능으로 사용자의 최상의 위치에 장착이 가능하며 CD를 올리거나 내림으로 최적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다. 3. 센스뷰 듀오 저시력인 및 노안으로 인한 시력이 저하된 사람을 위한 휴대용 독서확대기이다. 4.3인치 LCD를 채택하여 선명하고 뚜렷한 이미지를 제공하며 7가지 색상 이미지와 4단계의 밝기 모드 설정이 가능하다. 사용자에 맞게 환경설정이 가능하며 근거리원거리의 두 개의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다. 최소 3배에서 최대 13배까지 확대가 가능하며 이미지 스크롤도 가능하며 각 기능별 메뉴 아이콘 구현으로 편리하다. 한번 충전으로 4시간 30분 동안 사용이 가능하며, 배터리 방전방지를 위한 자동 스립모드, 자동 전원 꺼짐 기능이 있다. 보영씨의 경우 센스뷰 듀오를 적용했지만 시각적 변별 능력이 저하되어 LCD창이 4.3인치임에도 불구하고 글자 변별이 어렵고 어지러움을 느껴 장시간 이용이 어려웠다. 여러 가지 보조기구를 대여한 후 보영씨는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보조기구를 찾게 되었다. 옆에서 글을 읽어줄 사람없이는 혼자 학습이 어려웠던 보영씨는 이제는 예습복습도 혼자서 더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되었다며 기뻐하며 올해 말에는 더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보영씨의 바람대로 훌륭한 상담가가 되길 서울보조공학서비스센터가 응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