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사랑을 담은 서비스로 더욱 새롭게 섬기겠습니다. 눈으로 말해요 -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보조공학서비스센터 이윤섭 센덱스에 와서 다양한 것들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사실 장애인들을 위한 보조기구가 이렇게 많은 것에 놀랐어요. 보조공학기기를 통해 장애인들이 최대한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기대돼요. 많은 장애인들이 IT에 대해 목말라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것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보조공학기기 중 상당수가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만 하고요. 저희는 좀 더 많은 장애인들이 저렴하고 보편적으로 보조공학기기를 사용하여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기업을 꿈꾸고 있어요. 올해 SENDEX에서 전시부스를 운영하며 몇 몇 학생들과 인터뷰한 내용이다. 이 둘은 체험부스에서 공통된 보조기구를 체험 후 위와 같이 말했다. 다음 중 두 학생이 말한 보조기구는 무엇일까? 바로 눈으로 말하는 안구마우스「eyeCan」이다. 「eyeCan」은 루게릭병으로 전신마비 장애를 갖게 된 그래피티 작가 동료를 위해 믹에블링 등이 50$ 수준의 재료비로 직접 만들 수 있도록 개발한 아이라이터(eye writer project)에서 착안하였지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디자인과 윈도우 기반의 PC에서도 구동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한층 발전된 기술로 거듭났다. 삼성전자 창의개발 연구소와 국내 보조공학 서비스기관들의 재능기부로 개발된「eyeCan」은 보조공학 서비스 평가, 사용 환경 구축과 같은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참여자들로부터 디자인과 성능 개선을 위한 의견을 교류하는 당사자 참여형 개발 보급 사업이다. - 중증장애인을 위한 한국형 안구 마우스 eyeCan 지원 사업에 관한 설명- 센터를 이용하는 기존 이용자 중에서도 몇 몇 분들이 이 사업에 지원하게 되었고, 2009년도 스토리텔링의 주인공이었던 이원규 박사님(51)도 그 중 한 분이다. 박사님께서는 강단에서 강의를 하고 싶어 하는 욕구와 함께 주변인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센터에서 보조공학서비스를 이용했다. 센터에서 보조공학 서비스를 이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다. ① 타이핑 속도의 향상을 위해 음절예측이 가능한 바로키 프로그램, ② 강단에서 강의 뿐 아니라 가족 및 지인들과의 의사소통을 위한 매직 잉글리쉬 적용 및 대여, ③ 이동 혹은 편안한 자세 유지를 위한 이너 및 휠체어를 구입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 등의 서비스를 이용했다. 그리고 최근에「중증장애인을 위한 한국형 안구 마우스 eyeCan 지원 사업」을 신청하게 되었다. 안구 마우스 사용에 대한 욕구는 2009년도에 센터에서 처음 서비스를 받을 때부터 확고했고, 현장평가 시에도 비교적 능숙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계속적으로 진행되는 병의 특성상, 지원 받았던 기구들을 사용 시 예전에 비해 다소 움직임이나 속도가 저하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예전에 가지고 있던 그 꿈들을 하나하나씩 이뤄 갔으면 한다. 사람들과 소통하며, 나아가 세상과 소통하여 꿈이 단순한 꿈으로 남지 않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