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속 고백, 러브레터를 보내다 - 서울보조공학서비스센터 구희주 우람한 체격의 한 남성분이 서울보조공학서비스센터(이하 센터)를 찾아왔다. 성 인용 휠체어를 가득채운 몸집에서 강한 남성의 이미지를 풍기는 박명호(가명, 40 세)님이다. 박명호님이 센터를 방문한 목적은 컴퓨터를 통해 주위사람들과 다양 한 대화를 하고 싶어서라고 했다. 박명호님은 정도의 의사표현은 가능하지만 대부분 ㄱ, ㄴ, ㄷ, ㅏ, ㅑ 등이 적힌 커다란 단어보드를 이용한다. 손가락으로 글자를 하나하나씩 가리 켜 이야기하나, 손과 팔의 움직임도 자유롭지는 않아 큰 움직임과 힘이 들어가고 정확히 가리키지 못한 경우 타인에게 오해를 사기도 한다. 이런 어려움으로 박명 호님은 컴퓨터로 타이핑을 하여 보다 정확하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자 했다. 사례회의 후, 센터는 박명호님의 큰 움직임과 힘에 적합한 무겁고 큰 사이즈의 키가드가 있는 확대키보드와 마우스 조정이 용이할 수 있도록 라꾸라꾸조이스 틱마우스를 안내해 주었다. 박명호님은 2주 무료로 가정에서 사용을 해본 후(사 업명:현장적용) 적합한 경우 (주)코스콤의 후원으로 이 보조기구를 지원받기로 했 다. 2주 사이 박명호님은 홀로서기를 위해 어머니로부터 독립을 하여 체험홈이란 곳 으로 이사를 하였다. 낯선 타인들과의 독립생활, 박명호님은 어느 때보다도 정확 한 의사표현이 필요했다. 우리는 그곳에서 어느 때보다도 편안한 얼굴의 박명호님 은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우리에게 키보드와 마우스를 쉬이 사용하는 것을 보여주 었고, 키보드로 하고 싶은 말을 적어달라는 부탁에 망설이지 않고 익숙한 듯 글을 써나갔다. 「민애씨 사랑해요. 민애씨 사랑해요. 민애씨 민애 」 뜻밖에 글이었다. 민애씨(가명)는 같은 장애를 가진 모임에서 만난 그녀에게 그 는 사랑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다. 큰체격에 그는 가슴이 따뜻한 순정파였다. 이 글이 완성될 때 어느 글보다 아름다운 러브레터가 될 것이다. 이 진심을 전하기 위 해 센터를 방문했던 박명호님의 진심이 그녀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길 진심으로 바 란다. 적용 보조기구 사진 설명 키가드있는 확대키보드 스틸로 된 크기가 큰 키보드. QWERTY배열에 F키 및 단축키 등이 색깔로 다르게 표시되어 시각적 구분에 용이 라꾸라꾸 조이스틱마우스 조이스틱을 조정하여 사용하는 마우스. 더블클릭/드래그/속도조절/스크롤 등의 버튼이 모두 분리되어 있어 마우스의 기능적 사용이 어려운 분들에게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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