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공부 할래요 구OO양은 17세의 어여쁜 고등학생이다. 제법 숙녀티를 내는 OO양은 어릴 적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척추를 다쳐 손과 다리의 기능을 잃고 말았다. 상상도 못할 일을 겪은 충격에도 불구하고, OO양의 밝고 긍정적인 성격은 가족의 미소를 늘 지켜주고 있다. 매사에 적극적인 OO양은 서울시 장애인정보화기능대회 1등 수상 을 수상하기도 했지만, 아직 이루지 못할 꿈으로 느껴지는 일이 하나 있다고 한 다. 그것은 친구들과 어깨를 나란히 공부를 하는 것. OO양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서 울보조공학서비스센터(이하 센터)가 나섰다. OO양은 그때의 사고로 경추 4-5번이 손상되었다. 손은 사용하기 어렵지만, 팔 의 약한 힘으로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고, 이동은 자신의 키보다 작은 휠체어를 이 용하고 있다. 필기는 입으로 연필을 물고하는데, 칠판을 보면서 동시에 필기가 어 렵고, 친구들에 비해 속도가 많이 뒤쳐진다. OO양이 가장 좋아하는 컴퓨터 수업 때도 교내 컴퓨터책상에는 휠체어가 들어가지 않아 친구들과 뚝 떨어진 가장 뒤쪽 에서 수업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 우리 센터는 이런 OO양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주)코스콤의 후원으로 학습부 분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 당시 중지손가락을 이용해 타이핑 및 터치패드 마우스 를 사용하던 OO양. 우리는 보다 휴대가 편리하고 접근이 용이한 무선의 터치패드 일체형 키보드를 지원하였다. 그리고 측만이 심했던 OO양에게 바른 자세로 편안 히 장시간 작업할 수 있도록 적합한 이너형 휠체어도 같이 지원해 주었다. 현재 OO양은 무선 터치패드일체형키보드를 이용해 빠른 필기가 가능하게 되었 다고. 올해 2학년이 된 OO양은 다가올 3학년을 위해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 뿐 만 아니라 휠체어가 접근하기 어려웠던 컴퓨터 책상도 무선키보드를 이용함으로 써, 가능하게 되었다고 한다. 친구들과 책상을 나란히 하게 된 OO양의 얼굴엔 요 즘 예쁜 미소가 떠날 줄 모른다. 작년, 아쉽게 놓쳤던 서울시 장애인정보화기능대 회 입상에도 올해 다시 도전하겠다는 각오 또한 전해왔다. 적용 보조기구 사진 설명 무선터치패드마우스 팬터그래픽 방식으로 적은 힘으로 쉽게 키를 눌러 입력할 수 있고, 터치패드형 마우스가 장착되어 약한 터치로도 마우스를 조정할 수 있는 무선 키보드 이너형 휠체어 체형대로 시트를 성형하여 잘못된 자세로의 변형을 예방하며, 기능적으로 편안한 자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