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지만 높은 곳 - 서울시보조공학서비스강동센터 배종훈 - 서울시보조공학서비스센터에서는 2014년 7월부터 대덕복지재단과 함께 편의시설 설치 및 편의증진을 위한 보조기구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에서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장애인들이 많은 실정이고 또한 보조기구들이 고가의 제품이며 경제적인 부담으로 인해 보조기구를 구입하거나 설치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섯 살 때 소아마비로 인해 장애판정을 받은 인선씨는 다리가 불편하여 싱크대나 냉동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의자에 올라가서 사용을 하고 있었습니다. 의자에 올라가기 위해서 팔 힘으로만 올라가야 했기 때문에 어깨의 통증으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함께 사는 남편 또한 소아마비로 인한 장애를 갖고 있어 인선씨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가 없었습니다. 바닥에서 의자위로 올라가는 것이 어려웠던 인선씨는 서울시보조공학서비스강동센터에서 방석형 리프트를 임대하여 사용하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임대 만료기간이 다가오면서 오래 사용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었기에 편의시설 설치 및 편의증진을 위한 보조기구 지원사업을 통해 이인선씨에게 방석형 리프트를 지원하였습니다. 냉동실 청소를 제일 먼저 했어요! 그다음에는 옷장정리도 하고.... 방석형 리프트를 지원 받으신 인선씨가 첫 번째로 한 일은 인선씨의 숙원사업이었던 냉동실 정리였습니다. 그동안 정리 를 못해서 너무 답답했는데 정말 시원하다며 좋아하셨습니 다. 또 남편은 옷장정리를 도와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또 하 루에 5~6번씩 싱크대를 사용하기 위해 의자를 오르내리던 번거로움도 사라졌고 어깨의 통증도 없어 졌다고 하셨습니다. 싱크대와 냉장고의 냉동실은 우리에게 익숙하고 높지 않은 공간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일상에서 생각지도 못하고 지나쳤던 모든 것들이 장애인들에게는 큰 장벽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낮지만 그들에게는 높은 곳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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